레진을 처음 시작할 때, 재료를 너무 많이 샀다가 쓰지도 못하고 버린 레진 재료들이 꽤 있어요.
반대로 꼭 필요한 것을 빠뜨려서 작업 중간에 멈춰야 했던 적도 있었어요. 직접 겪어보면서 정리한 “처음엔 이것만 사세요” 리스트를 이 글에 담았어요.
📖 레진 재료, 필수 vs 나중에 사도 되는 것

구매 우선순위표
| 재료 | 필수 여부 | 이유 |
|---|---|---|
| UV 레진 | ✅ 필수 | 없으면 시작 불가 |
| 실리콘 몰드 | ✅ 필수 | 형태를 만드는 기본 도구 |
| UV 램프 | ✅ 필수 | 경화에 필요 (자연광 대체 가능하나 비효율) |
| 이쑤시개 | ✅ 필수 | 기포 제거, 디자인 조정용 |
| 작업용 장갑 | ✅ 필수 | 피부 보호 필수 |
| 유기증기 마스크 | ✅ 필수 | 건강 보호 필수 |
| 실리콘 계량컵 | ✅ 필수 | 레진 계량 및 혼합용 |
| 펄가루/레진 잉크 | ⚠️ 나중에 | 투명으로 먼저 연습 후 추가 |
| 건조 꽃/장식 충전재 | ⚠️ 나중에 | 기본 작업 익힌 후 추가 |
| 금박/글리터 | ⚠️ 나중에 | 심화 단계에서 필요 |
🛒 필수 재료 상세 설명
1. UV 레진
처음엔 소용량(50~100g)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대용량을 사면 저렴하지만, 익숙해지기 전에 굳거나 변질되는 경우가 있어요.
✅ 초보 추천
→ UV 레진 50~100g 소용량
→ 황변 방지 제품으로 선택
→ 점도가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중간 점도
경험담 — 처음에 저렴한 대용량 레진을 샀는데, 익숙해지기 전에 절반 이상 굳어버렸어요. 소용량으로 여러 브랜드를 테스트해보고 나서 맞는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나서 낭비가 줄었어요.
2. 실리콘 몰드
처음엔 원형, 하트, 물방울 모양이 포함된 기본 세트 1개면 충분해요. 어떤 모양을 자주 쓰는지 파악한 후에 추가 구매하는 게 경제적이에요.
✅ 초보 추천
→ 얕은 깊이 (3~5mm) 위주
→ 다양한 모양이 포함된 세트
→ 너무 복잡한 디테일 모양은 나중에
3. UV 램프
처음엔 1~2만원대 소형으로 충분해요. 작업량이 늘어나면 그때 중가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에요.
4. 안전 장비 (마스크, 장갑)
레진은 경화 전 액체 상태일 때 피부에 닿거나 증기를 마시면 자극이 될 수 있어요. 유기증기를 막아주는 마스크와 작업용 장갑은 처음부터 갖추는 게 필수예요.
경험담 — 처음엔 “잠깐이니까 괜찮겠지”하고 장갑 없이 작업했다가 손에 레진이 묻어 한참 씻어냈어요. 그 이후로 장갑은 작업 시작 전에 가장 먼저 끼는 습관이 됐어요.

💡 재료 보관, 이렇게 하세요
✅ UV 레진
→ 직사광선 차단 필수 (빛에 반응해서 굳을 수 있음)
→ 뚜껑을 꼭 닫아 서늘한 곳에 보관
→ 사용 후 노즐 부분을 깨끗이 닦아두기
✅ 실리콘 몰드
→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뒤집어서 보관
→ 날카로운 물건과 함께 두지 않기
(몰드 표면에 스크래치 생길 수 있음)
✅ 장갑/마스크
→ 사용 후 바로 버리는 일회용 사용 추천
→ 재사용 마스크는 필터 교체 주기 지키기
❌ 처음에 사지 않아도 되는 것들
고가의 다양한 색소 세트 — 처음엔 투명 레진으로 기본 작업에 익숙해진 후에 색소를 추가하는 게 좋아요. 색소가 많아도 다루는 법을 모르면 낭비가 돼요.
충전재 세트 (말린 꽃, 글리터 등) — 기본 레진 작업에 익숙해지고 나서 추가하는 게 순서에 맞아요. 처음부터 충전재까지 넣으면 변수가 너무 많아져요.
여러 브랜드의 레진 — 처음엔 한 가지 레진으로 충분히 연습하는 게 좋아요. 브랜드마다 점도와 경화 시간이 달라서, 여러 개를 동시에 쓰면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Q. 처음 레진 재료 구매 시 총 비용이 어느 정도 드나요?
기본 필수 재료만 갖춘다면 약 2~4만원 수준에서 시작할 수 있어요. UV 레진(1만원대), 기본 몰드 세트(5,000~1만원), 소형 UV 램프(1만원대), 이쑤시개, 장갑, 마스크를 합친 금액이에요. 처음부터 욕심 부리지 않고 이 정도만 갖추고 시작해도 충분히 작업할 수 있어요. 색소나 충전재는 기본 작업에 익숙해진 후에 하나씩 추가하는 게 낭비를 줄이는 방법이에요.
Q. 레진은 유통기한이 있나요?
네, 있어요. 대부분의 UV 레진은 개봉 후 6개월~1년 정도 사용할 수 있어요. 빛이나 열에 노출되면 더 빨리 변질될 수 있어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뚜껑을 꼭 닫아 보관하는 게 중요해요. 유통기한이 지나면 잘 굳지 않거나 색이 변할 수 있으니, 소용량으로 구매해서 빠르게 소진하는 게 좋아요.
Q. 어떤 브랜드 레진이 초보에게 좋은가요?
특정 브랜드를 추천하기보다, 구매 전에 리뷰에서 “점도가 적당하다”, “기포가 적게 생긴다”, “잘 굳는다”는 후기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처음엔 리뷰가 많은 제품으로 시작해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가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같은 제품이라도 보관 상태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후 빠르게 사용하는 게 좋아요.
Q. 몰드는 몇 개 정도 사면 좋을까요?
처음엔 1~2세트(각 5~6개 모양 포함)면 충분해요. 같은 모양이라도 크기가 다른 걸 2~3개씩 갖추면 다양한 사이즈의 굿즈를 만들 수 있어요. 어떤 모양을 자주 쓰는지 파악한 후에 그 모양만 단품으로 추가 구매하는 게 경제적이에요. 처음부터 너무 많은 몰드를 사면 정리가 어렵고, 쓰지 않는 몰드가 쌓이게 돼요.
Q. 레진 작업을 위해 별도 작업 공간이 필요한가요?
꼭 별도 공간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식탁이나 주방처럼 음식과 함께 쓰는 공간은 피하는 게 좋아요. 작업용 실리콘 매트를 깔고 작업하면 테이블 오염을 막을 수 있고, 환기가 잘 되는 창가 쪽 자리를 작업 공간으로 정해두면 편리해요. 작은 책상 하나라도 레진 전용으로 정해두면 매번 준비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레진 시작 단계에서 재료를 너무 많이 사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필수 재료만 갖추고 충분히 연습한 후, 필요한 것을 하나씩 추가해가는 방식이 낭비도 줄이고 실력도 쌓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만들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